<고쳐 쓰는 묘비> 김선우
태어날 때의 울음을 기억할 것
웃음은 울음 뒤에 배우는 것
축하한다 삶의 완성자여
장렬한 사랑의 노동자여
살아있다는 것은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것도 살아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상대를 사랑한다면 상대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모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도"이다.
그러나 중도에 따른 선택을 개운치 않을 가능성이 많다.
한편 깔끔한 선택은 나에게는 좋지만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장렬한 사랑의 노동"이다.
내가 조금 더 힘들지라도 상대를 위해, 세상을 위해 한번 더 힘을 내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이 느껴진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역으로 타인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기에 폭력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웃음은 울음 뒤에 배우는 것이며
행복은 자신의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찾아오는 것이며
사랑은 타인의 고통까지 품어낼 수 있는 "삶의 완성자"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자 축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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