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멀 라이프, 한번쯤은 모두 들어 보셨을 것 같아요.
저는 사사키 후미오가 쓴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을
읽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기 시작했답니다.

내가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살겠다는
미니멀 라이프가 추구하는 것은 결국
'소유'보다는 '존재'하는 삶이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면 미니멀 라이프는 구체적으로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1. 소중한 시간을 아끼고 시간이 넉넉해집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사다 보니 자연스럽게
쇼핑하는 시간, 검색하는 시간이 줄어 들어요.
저는 쇼핑이 즐거움이 아니라 노동이었던 사람이기에
미니멀 라이프를 살기 시작하며 가장 좋았던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물건이 많지 않기에 제 머릿속에는 대충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사하는 시간도 줄어들어요.
2년 전 4인 가족의 살림을 포장 이사를 부르지 않고
신랑과 둘이 했다면, 믿어지실까요?
물론 오래된 살림이라 큰 전자제품과 가구를
바꾸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답니다.
어쨌든 물건을 비움으로써
저는 느긋한 시간의 여유를 선물 받았습니다.

2. 청소가 쉬워지고 생활이 즐거워진다.
저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바쁜 아침 출근 전 10분 동안 빠르게 집 정리를 합니다.
4명의 침대 이불을 정리하고 물건을 반듯하게
정리하고 로봇청소기를 돌리면 끝!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집에 물건이 별로 없기 때문이에요.
출근하기 전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나가는 기분, 생각보다 참 괜찮습니다!

3. 자유와 해방감을 느낍니다.
이렇게 간소하게 살다보니 생활비가 적게 들어요.
게다가 저희는 아이들도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식비, 주거비를 제외하면
생활비가 정말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좀 덜 벌어도 괜찮겠다는
지금 벌어 놓은 것으로 검소하게 살면
내일이라도 은퇴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 자신감이 주는 심적인 자유는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하네요.
4.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을 본다.
그런 말이 있지요?
한 순간에 불행해지는 방법은
바로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라고요.
나 역시 저는 학창시절에 화목한 부잣집 딸과 단짝으로 지내며
찐한 열등감을 느끼고 불행의 나락으로 빠졌던 적도 있었답니다.
어쩌면 꼭 필요한 물건만 갖고 살겠다는 것은
더 이상 나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겠다는 선택의 시작인지도 모른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욕구에 충실하고 살아가겠다는 당찬 외침이다.
5.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이 두렵지 않다!
스티븐 잡스와 마크 저버그는
옷을 고르는 시간이 아까워 같은 디자인의 옷으로
옷장을 채운다고 한 이야기는
이제 너무 흔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도 한 계절이 지나면 입지 않은 옷은 버린답니다.
그러다 보면 옷장이 점점 단출해져요,
공간이 생긴 옷장은 그 만큼 마음의 여유를 주네요.
선택지가 많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택지만 분명하게 남았기에
옷장 앞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옷의 유행, 브랜드에 관심이 없어져서인지
이제 전혀 신경이 안 쓰입니다. 뻔한 남의 시선.
6. 검소하게 생활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 된다.
작년 이맘 때 쯤 작은 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기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 이유는 환경오염으로 지구 멸망이 멀지 않았다고
학교에서 배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웃으며 다독였지만
정말 괜찮은 것일까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내 자신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예쁜 쓰레기들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으며
쓸데없는 포장이 많은 물건은 사지 않는다.
20L 쓰레기 봉지 한 장으로 2주 넘게 버틴다.
배달 음식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쓰레기들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이런 나의 변화가 자랑스럽습니다!

행복의 크기를 수학처럼
표현한다면 어떻게 쓸 수 있을 가요?
재화의 양 / 욕망의 양 = 행복의 양
정도가 아닐까요?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며 살지만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 가진 것 보다 욕망의 크기가
더 빠르게 커져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잠시 멈춰 삶을 비우고
나 자신을 마주하고
진짜 내 것을 채워보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