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View/강의 리뷰
강신주 아낌의 인문학, 가까운 아침
함께♡
2023. 10. 13. 21:20
무상
불교에서 말하는 무상은 제행무상으로 '세상 만물은 영원하지 않다.'라는 뜻이다.
무상은 허무함의 감정이 아니다. 덧없음 역시 아니다.
진정한 무상은 소중함이고 풍성함이다.
무상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사랑과 자비가 흘러 나온다.
<가까운 아침> 김선우
너는 날개 없이 내게로 뛰어든다.
너의 비상의 방식으로
나는 너를 받는다
온몸으로 날아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가고 싶은 거리
뛰어들었다고 할 수밖에 없는
알몸의 무게
오늘의
태양
하루라는
짐승
카르페 디엠은 '현재를 잡는다.'라는 뜻이다.
입시와 취업 그리고 성과에 매달리며 내일을 위해 사는 요즘의 사람들..
그러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무엇이든 오늘 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오늘의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오늘의 꽃은 어제의 꽃이 아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영원할 것 같은 착각이 삶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 새벽
오빠는 홀연히 떠났다.
그렇게 우리는 매 순간 모든 것들과 헤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또 우리는 매 순간 어떤 것들과 만나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 만남을, 그 헤어짐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매 순간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적어도 내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기를, 그들의 삶에 장애물이 되지 않기를
나는 나의 신에게 기도한다.